
1. 커피의 고향 에티오피아
대부분 아라비카 종이고 워낙 오래된 재배지라, 재래종이라고 뭉뚱그려 부른다. 꽃, 허브, 과일, 홍차 향이 화려하다. 워시드 가공시 맑고 티처럼 깔끔하고, 내추럴 가공시 과일잼, 베리, 와인 같은 느낌이다.
1-1. 예가체프
에티오피아 남부, 게데오 지역에 위치한다. 재스민, 꽃향, 홍차, 레몬, 라임 같은 시트러스, 복숭아, 약간의 허브로 플로럴 티 같은 커피의 대표 격이다. 워시드 예가체프는 가장 홍차 같은 느낌이고, 내추럴 예가체프는 꽃과 과일, 더 달콤하고 향이 진하다.
1-2. 시다모
예가체프를 포함하는 산지명이다. 균형 좋은 산미와 과일, 꽃이 적당히 섞인 스타일이다.
1-3. 구지
최근 스페셜티 쪽에서 인기가 상승 중이다. 살구, 복숭아, 열대과일 느낌이며 깨끗한 산미를 가진다.
1-4. 하라르
에티오피아 동부 건조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내추럴 가공을 많이 사용하며 말린 과일, 건포도, 초콜릿, 약간 와일드한 느낌이다.
2. 아프리카
2-1. 케냐
버번 계열의 SL28, 티피카 계열의 SL34 그리고 여러 품종을 교잡한 Ruiru 11 등을 품종으로 사용한다. 산미가 강하고 또렷하다. 블랙커런트, 자몽, 토마토, 와인 같은 느낌이다. 대부분 워시드 가공하고 깨끗하고 강렬한 산미를 준다.
2-2. 르완다와 부룬디
중간 정도의 산미를 가지고 깨끗한 단맛이다. 살구, 오렌지, 홍차, 가벼운 꽃 향을 가지며 에티오피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산미를 가진다.
3. 중남미
3-1. 브라질
주로 아라비카를 사용하며 로부스타가 일부 있다. 부르봉, 카투아이, 문도노보 등의 품종을 사용한다. 산미는 낮고 견과류, 초콜릿, 캐러멜, 곡물 느낌이다. 에스프레소, 라테용 블렌딩 베이스로 많이 쓰이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커피를 좋아하면 많이 찾는다.
3-2. 콜롬비아
아라비카 종의 카투라, 카스티요, 티피카 등의 품종을 사용한다. 산미, 단맛, 쓴맛이 균형을 이루고 견과류와 캐러멜에 은근한 과일 산미를 가진다. 튀지 않고 모두가 괜찮다고 하는 맛으로 드립, 블렌딩,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무난한 커피이다.
3-3. 과테말라
안티구아, 우에우에테낭고 등의 산지가 중심이다. 중간 정도 산미를 가지고 카카오, 견과, 약간 스파이시한 깊이감 있고 살짝 어두운 느낌이 드는 커피이다.
3-4. 코스타리카
주로 워시드 가공하며 깨끗한 산미에 오렌지나 레몬과 적당한 단맛을 가진다.
3-5. 파나마
게이샤 품종의 영향이 크다. 재스민, 복숭아, 홍차, 꽃 향이 많고 스페셜티 최고가 라인에 자주 등장하는 커피이다.
4. 아시아·태평양
4-1.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웻 헐링이라는 특유의 반건조 박피 방식을 사용한다. 산미는 거의 없고 아주 묵직한 바디감이다. 흙, 숲, 젖은 토양, 허브, 다크초콜릿 같은 느낌이며 다크 로스팅과 어울리고 에스프레소에 무게감을 주기 좋다.
자바, 술라웨시
수마트라보다 부드럽다. 흙, 허브와 고소한 계열이며 산미는 낮은 편이다.
4-2. 인도
아라비카, 로부스타를 모두 재배한다. 아라비카는 초콜릿, 견과류, 향신료 느낌을 준다. 수확한 후 바람, 습기에 일부러 노출시켜 산미를 낮추고, 독특한 향과 묵직함을 만든 몬순드 말라바르커피가 유명하다.
4-3. 베트남
로부스타의 최대 생산국이다. 쓴맛이 강하고, 바디가 무거우며, 카페인이 많다. 전통적으로 연유를 넣은 연유 아이스커피로 즐긴다. 전 세계 인스턴트/블렌딩용 로부스타의 대부분은 베트남산이다.
4-4. 파푸아뉴기니
아라비카종 위주이다. 중간 산미를 가지고 부드러운 과일, 견과, 약간의 허브로 너무 튀지 않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커피다.
5. 개성 강한 산지
5-1. 예멘
역사적으로 아주 오래된 산지이다. 대부분 전통적인 내추럴 가공을한다. 말린 과일, 건포도, 향신료, 와인 같은 복합적인 향을 가진다. 산지, 가공 상태에 따라 편차가 크고 와일드 하다. 생산량이 적고 가격이 비싼 편이다.
5-2. 하와이 코나
프리미엄 휴양지 커피 이미지를 가진다. 산미가 부드럽고 깨끗한 단맛을 가졌다. 과일, 견과, 꽃 향이 은은한 편으로 부드럽고 깨끗한 고급 커피이다.